김수미 별세 전 마지막 남긴 글 안녕히계세요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 김수미(75)님의 마지막 책 ‘안녕히 계세요’ 집필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평생 조연으로서의 격려 메시지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와 며느리 서효림 배우는 고인이 생전에 글쓰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전하며, 집에 남겨진 원고들 속에서 마지막 책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고인은 "연기자 후배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며, *“조연으로 평생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슬럼프가 와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버텨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며느리 서효림과의 특별한 인연
서효림은 시어머니인 고인을 ‘엄마’라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스트레스로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이대로 무너지면 안 된다. 우리가 무대에서 쓰러져야 한다’며 위로를 건넸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고인은 “마음은 같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주변을 사랑으로 돌본 고인의 삶
김수미님은 생전 동료 배우들과 후배들을 늘 챙기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분으로 기억됩니다. 조문객들도 “어제 통화했는데, 사흘 후에 만나기로 했는데”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별한 영정 사진과 마지막 인사
김수미님의 영정 사진은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고인이 생전 *“행복하게 웃는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서효림과 정명호는 고인을 떠올리며 *“엄마와 함께해서 행복했다”*고 전하며 깊은 그리움을 표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지막 순간과 장례 일정
고인은 2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밝혀졌으며,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습니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에 진행됩니다.
고인의 뜻을 기억하며
김수미님의 마지막 책 *‘안녕히 계세요’*는 단순한 작별 인사가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유산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삶은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